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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꿈이었을까 본문

책/소설

그것은 꿈이었을까

꽁운 2017.02.05 11:51

'그것은 꿈이었을까' 라는 책은 굉장히 특이한 책이다. 이 책을 광고한 여러 사이트들은 이게 로맨스 소설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책은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로맨스에서 거리가 먼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주인공 '준'의 고독을 중심으로 전개된 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대생인 주인공 '준'은 9살 때 부모님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살아간다. 어느날 의과시험을 앞두고 '진'이라는 의대생 친구와 레인캐슬이라는 고시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준'은 매일 밤 꿈을 꾸게 되는데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즉, 꿈 속에서 여자를 만나는 것이다. 준은 그 여자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고 꿈과 현실을 구별하기에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 소설에는 마치 판타지 소설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문장들이 중간 중간 있는데 아마 그건 독자가 이 책에서 '준'처럼 꿈과 현실의 경계를 구별하기 어렵게 하기위한 작가의 의도일 것 같다.


 꿈과 관련된 소설은 대부분 굉장히 몽환적이다. 이 책 또한 굉장히 몽환적이었고 정말로 책을 읽을 때 '준'의 꿈과 현실을 구별하기가 힘들었다.


 사람은 밤마다 항상 3~4개 이상의 꿈을 꾼다고한다. 모든 사람들은 꿈을 꾸게 되어있다. 그런데 자신은 꿈을 꾸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그 이유는 일어날 때 그 꿈을 잊어버림과 동시에 꿈을 꾸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꿈을 정말로 많이 꾸는 사람들은 7~8개 씩 꿈을 꾸는데 그중에서 1~3개의 꿈 밖에 기억을 하지 못한다.  


 '준'의 꿈 속에 나오는 여자는 '준'의 또 다른 내면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준'은 부모님을 너무 일찍 여의어서 일상에서 슬픔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준'은 부모님이 없다는 사실을 빠르게 받아드리고 슬픔을 계속해서 참는 느낌을 준다. 반면에 책은 그 여자가 슬픔을 아주 잘 느낀다는 것을 강조한다. 여자에게도 관심이 별로 없었던 '준'이 꿈 속의 여자에게 끌리게 된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 여자는 '준'의 숨겨진 깊은 내면이고 '준'은 그런 다른 모습에 끌리는 것이다.


 '준'은 친구인 '진'이 교통사고로 죽고나서 그의 약혼자였던 여자와 결혼을 했다. 여자는 약혼자를 잃은 슬픔에, '준'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바로잡기위해 한시바삐 결혼을 올린 걸지도 모른다.


 이 책은 너무나도 몽환적이여서 읽기에 굉장히 어려운 책이었고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비틀즈의 노래를 소재로 사용했기에 더더욱 그랬을 지 모른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비틀즈의 노래의 분위기를 책 속에 넣고 싶어서 그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썼고, 또한 소제목들도 비틀즈의 노래 제목으로 정했다고 한다.


 아직도 모든 것이 이해가 되지않은 상태의 책이지만, 이러이러한 느낌이라는 책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별점의 낮은 이유는 아마도 로맨스 책이라고 광고한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기대하고 들어온 독자들이 아마 낮은 평점을 매겼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이 책이 로맨스 소설과는 정말 거리가 먼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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